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더풀 데이즈 (문단 편집) == 흥행 == 국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중흥기를 열 수 있을 작품으로 기대받았지만, 전국 관객 30여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 이제 막 전국 흥행 집계가 되던 시절이었기에 구체적인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국내 손익분기점은 315만 명)을 남기면서 극장에서 내려오는 수모를 당했다. [* 그래도 2007년 여우비가 개봉하기 전까진 국내 애니메이션중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시장이 냉혹한지 알 수 있는 부분.]미국에서는 제한 상영에 가까운 소수 영화관에서만 개봉하였으며 일본 개봉은 국내와는 거의 1년 정도의 차이로 개봉하였다. 참고로 일본 개봉판의 로컬라이징과 배급을 맡은 회사가 [[가이낙스]], 이유는 '''영상미에 반해서'''라고. 그 외에도 수하 역에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 역을 맡았던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가 기용되었던 것도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서는 회자되고 있다. 더빙만 다시 한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대사에 수정을 가해 훨씬 훌륭한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당장 저 위의 트레일러에서도 소녀의 "눈이 이상해요" 같이 너무 직설적이어서 오글거리는 대사가 해외판에선 "따뜻해요"로 변경되었다.] 극장 개봉보다는 해외판권 판매와 DVD 등의 2차시장 판매로 손해를 메꿨다고 한다(국내에 출시된 일반판과 확장판 DVD는 국산 타이틀 중에서도 레퍼런스급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들인 돈을 생각해보면 그저 묵념. 아래 기사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미국에서 500만 달러, 일본에서 200만 달러를 받아서 손해를 충당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하니, 들어간 돈의 1/10은 회수했는지 의문이다. 애니메이션 자체 흥행과 함께 관련상품을 만들어 돈을 버는 [[일본 애니메이션]], [[미국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이건 소재가 꽤 암울하고 관련상품도 꽤 매니아틱해서 그 부분에서 건질 건덕지조차 없었다. 이 작품의 흥행 실패가 '''1990년대 한국 대중문화 중흥기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 중 하나라는 의견도 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취미에 돈을 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대중문화 시장의 확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만화]] 등 다수의 분야에서 한국도 컨텐츠 생산국이 될 수 있다는 기대심이 사회를 뒤흔들던 시기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협소한 내수 시장, [[외환위기]] 사태가 촉발시킨 투자자의 이탈, 초고속 인터넷망의 확충으로 인한 해외 자료의 직접적 유입 및 불법복제 범람, 애호가 출신 제작자나 사업가들의 경영 미숙과 같은 악재가 겹쳐 컨텐츠 사업의 상당수가 붕괴되고 말았던 것. 원더풀 데이즈의 흥행 참패로 기업이나 정부에선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는 것은 돈을 버리는 일로 각인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후 [[마당을 나온 암탉(애니메이션)|마당을 나온 암탉]]이 200만 관객을 모으고 [[뽀롱뽀롱 뽀로로]] 같은 [[유아용 애니메이션]]들이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 활기를 띄긴 했고 [[변신 자동차 또봇]] 이후 완구 애니메이션을 성공시키고 대기업 [[CJ E&M]]과 [[스튜디오 바주카]]가 만든 [[신비아파트 시리즈]]와 같은 사례도 생기며 어느정도 재기를 한 게 맞으나 '영유아~아동용 애니메이션'과 '완구 기반 미디어 믹스', 넓게 보면 '성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에 활기를 띄웠을 뿐 여전히 '성인을 타깃으로한 애니메이션'은 한국 애니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엄청난 발전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원더풀 데이즈 때문에 '성인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장이 망했다'''고 보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게, 원더풀 데이즈가 아니더라도 딱히 성인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많은 지원을 받은 적도 없고 원더풀 데이즈가 아니더라도 같은 시기에 대차게 밀어주고 대차게 말아먹은 [[블루시걸]], [[아마게돈(애니메이션)|아마게돈]]이 있었기 때문에 3연패를 겪은 상황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큰 기대를 갖는 것이 무색해졌다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따라서 '원더풀 데이즈 때문에 한국 애니가 침체기를 겪었다' 라기 보단 '''원래부터 침체기인 상황에서 전환점을 주지 못한채 침체기를 확인사살(…)''' 해버렸다는게 더 맞을 것 이다. 이 관점에 따라 보면 원더풀 데이즈의 흥행 실패는 상당히 전형적이면서도 상징적이다. 1990년대의 분위기에서 제작이 시작되긴 했는데 경험과 대중성 부족으로 자금지원이 중단되는 등의 이유로 제작 과정이 심각한 차질을 겪었고, 어찌어찌 7년만에 겨우 완성해서 개봉했지만, 처참한 흥행 실패로 이어지는 과정은 사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의 문화 산업이 겪었던 몰락의 전형'''에 가까우며, 국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는 노력이 실패했음을 확인시키는 증거인 동시에 이후 한동안 그러한 노력이 사라지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했던 것이다. 한 마디로 이 작품을 표현 할 수 있는데,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일단 막대한 제작비 지원을 받은 작품이 대중성을 등한시하고 [[작가주의]]를 펴고 있었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였다. 극장에 걸리는 애니메이션은 산업의 결과물이고, 투자자는 작품성이 아니라 흥행성에 베팅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원더풀 데이즈의 문제점을 단숨에 알 수 있다. 작품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에 들어간 126억이라는 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이다. 원더풀 데이즈 1년 전에 개봉해서 충무로를 재앙으로 몰고갔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들어간 돈이 110억이었다. 영화 [[쉬리(영화)|쉬리]]가 30억 남짓이 들었고,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가 90억이었다. 상단에 언급된 망작들과도 같이 묻어갈 수가 없는 것이 블루시걸은 15억을 들였고 '야하다더라' 라는 입소문으로 2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그래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제작비라는 문구와 함께 홍보했던 아마겟돈의 제작비가 25억이었다. 그런데 원더풀 데이즈는 '''순제작비 80억, 국내 홍보비 20억, 해외 더빙 및 홍보비 26억, 총제작비 126억'''이었다.[* 이건 씨네21 기사에도 있지만, 제작사가 밝힌 액수이다.][* [[https://gall.dcinside.com/korea_ani/87568|이 작품의 패배와 관련된 관련 논문의 일부를 언급한 내용에선]] 스토리는 괜찮은데 100분이라는 짦은 시간에 모든 캐릭터성 및 설정 과거사건등을 다 집어넣어야 했기에 차라리 2~3부작 이면 모를까. 한 부작안에 몽땅 때려 넣으니까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걸 보조할 작가진들이나 집필진들이 문제가 있었고 당시 국내에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전문 작가가 부족하여 대부분이 국내 영화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사람들이었고 김독은 미국에 작가까지 불렀는데 시나리오가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대로 나온다고 시나리오를 다 각하시키고 감독 생각을 충실하게 보조할 집필진이 있었다면 감독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고 역량이 되는 집필진은 없었고 감독의 자기가 직접 나서서 시나리오를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짜기도 하였고 기존의 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훨씬 더 발전되고 당시 다른 나라도 시도해보지 못한 멀티메이션이라는 2D 3D 미니어처 매드 페인팅등 그 당시나 지금기준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작품이었지만 제작진들의 숙련도 미흡과 급조된 인력들 위주라 제작 파이프라인 미흡으로 인해 늘어난 제작비이다.] 한국에서는 순제작비 + 국내홍보비 총계인 100억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해외 더빙 및 홍보 비용은 저 돈에 상당히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IMDb]]에는 [[http://www.imdb.com/title/tt0353014/business?ref_=tt_dt_bus|975만 달러]]로 적혀 있다. 들어간 돈이 너무 크다보니 [[씨네21]]에서 이 돈 회수 가능성이 있는지 우려 섞인 분석 기사를 썼을 정도였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20097|7개 코드로 풀어보는 <원더풀 데이즈>의 성공 가능성1]][[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20096|2]] 이 분석을 보면 제작사가 얼마나 원대한 꿈을 꿨는지 알 수 있다. 결국 원더풀 데이즈의 관객 동원은 서울관객 14만을 포함한 22만.[*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162100019&ctcd=C05|주간조선 기사]] 기준.] 정작 제작진이 영향을 받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극장판)|공각기동대]]는 일본 외 수익이 60만 달러가 안 되었다.[[http://www.imdb.com/title/tt0113568/business?ref_=tt_dt_bus|공각기동대 IMDB 흥행기록]] 공각기동대의 미국 수입사가 결국 2차 판권 시장으로 장기간 돌려서 손해만 겨우 면했는데, 이 영화를 500만 달러 주고 사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